데보션영 활동의 좋은 점 중 하나 양질의 세미나들을 참여할 수 있다는 점 같다.
그 중 오늘은 데보션 프로분들께서 진행해 주셨던 8월 영전용 세미나 후기를 작성하려고 한다.
❶ 인턴 4번 하고 취업한 자의 지독한 취업 스토리
첫번째로는 SK 하이닉스에서 Solusion Product Engineer로 근무 중이신 정해웅 님의 세미나였다.
대외활동, 인턴, 공모전 등 많은 활동들을 하셨는데 특히나 인턴을 4번이나 하셨다는 부분이 너무 경이로웠다.
요즘은 취업도 취업이지만 인턴도 인턴 '경력'이 있어야 뽑을 정도로 '금턴'이라고 불리기도 한다는데.. .
아무튼 이러한 스토리에서 프로님이 전달해 주시려는 메시지는 '다양한 경험의 중요성🔥' 이었다.
실제로 4번의 인턴을 하셨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 조금씩 다른 직무, 다른 업무를 경험하셨으며 그 과정에서 내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지? 나는 어떤 사람이지? 하는 등의 깨달음을 얻으셨다고 한다.
나 또한 실제로 떨어질 것 같다 생각이 드는 곳에도 지원서를 마구마구 넣었고, 예상치 못하게 좋은 결과를 받았던 적도 많았다.
준비되지 않았다고 해서 준비될 때까지 미룰 것이 아니라 일단 불구덩이에 뛰어들어서 마구 데이며 배우는 것이 오히려 더 단기간에 빠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방법인 것도 같다.
또, 기록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주셨다. 실제로 나도 작년에 인턴을 하며 맡았던 업무들은 많았는데, 막상 그때 뭐했지? 하고 생각해 보면 잘 생각이 나지 않는 것 같다. 웬만한 내용은 개인 노션에 다 적어두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필요할 때 찾아보니 못 찾은 부분도 많았다. 노션, 블로그, 링크드인 등 어떤 곳이든 기록을 해두는 습관은 계속해서 들여야 할 것 같다. 인생은 계속해서 자기 브랜딩을 해가는 과정이니!
❷ 취업 준비생 분들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
두번째 세미나는 금융, 핀테크 분야에서 커리어를 이어가시다가 현재는 SK에서 Senior Data Scientist로 근무하고 계신 박병선 프로님이 진행해 주셨다. 취업준비생/학생 분들과 멘토링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계시는데, 그 과정에서 자주 나왔던 고민들에 대해 이야기해 주셨다.
🙇🏻♂️ 나를 어떻게 어필해야 할까요?
면접관의 입장에서는 Potential보다는 Fact를 보는 경향이 있기에, ~에 관심이 있다, 하고 싶다보다는 ~를 경험 했습니다, ~에 이력이 있습니다 식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하셨다. 이전에 다른 곳에서 포트폴리오 피드백을 받았을 때에는 '어차피 신입에게 높은 실력, 경력을 기대하지 않으니 내가 이런 부분에서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potential이 있는 사람이다~라고 어필'하라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확실히 시간이 지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요즘의 취업 시장에서는 중고 신입, 경력직 신입, 경력직 인턴 등이 비일비재하기에... 맞는 이야기인 것 같았다.
또, 당연한 소리이지만 이력서를 꼼꼼히 봐줄 것이라는 기대는 금물이다. Key message를 항상 강조해야 한다.
🙇🏻♂️ 공채에서 수시채용으로 변화는 시대 흐름에서 없는 경력을 어떻게 만들까요?
자격증은 양보다 질로 승부해야 하며, 찾아보면 대회/공모전들이 정말 많은데 하나라도 참여해 보면서 수상 이력 같은 것들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다 경력이 된다고 하셨다. 실제로 구름톤 같은 경우에도 카카오 x 구름에서 진행하고, 제주도에서 진행한다는 부분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심지어는 회사에 다니시는 분들도 많이들 참여한다고 하셨다. 이 행사도 분기별로 꽤 자주 진행되고 있으며, 실제로 나도 구름톤 유니브 2기의 벚꽃톤에서 수상을 한 경험이 있다. 뿐만 아니라 동아리들에서도 내부 해커톤, 데모데이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 명목적으로 상을 많이들 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관광공사 데이터 활용 공모전, 앱 공모전 등 다양한 기관들에서도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으니 이런 것들을 잘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❸ 버그 잡다 회사 잡(job)은 사연들
마지막으로는 SK텔레콤의 김한범 프로님의 세미나로, 영들을 위해 주변 SK 개발자 분들과 데보션 프로님들에게 survey를 진행한 내용을 준비해 주셨다 (대박 👏)
[Q] 취업 루트는 _이다
80%의 응답자분들은 전공도 컴퓨터 전공, 동아리 및 프로젝트, 인턴 경험 등의 과정을 거쳐 정석적으로 취업 과정을 거치졌다고 답변 주셨다.
물론 나도 그러한 길을 걷고 있지만... 나는 요즘같은 시기에서는 경험이 많은 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해보면 다들 학교 현장실습 연계 인턴이라도 한번씩은 경험해 보았으니 그다지 희소성 있는 경험은 아닌 것 같다. 나의 경쟁력을 더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인턴 경험은 작은 회사에서 end-to-end로 경험해 보는 것을 추천해 본다고 하셨는데, 나는 운이 좋게도 그런 회사들에서 인턴 경험을 해왔고 & 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시간들을 헛되지 보내지 않도록 더 열심히 배워가야겠다 🔥
[Q] 코딩 테스트는 이렇게 준비
기본적으로는 백준, leetcode 등의 사이트에서 비슷한 유형을 많이 풀고 일단 지원해서 실전 감각을 올리라는 답변이 많았으며, 입사 회사의 특성에 맞게 조금씩 다르게 준비해야 한다고 하셨다.
[Q] 면접관을 사로잡은 나만의 비법?
여기서는 '역질문'을 강조해서 말씀 주셨다. 면접관 분이 특정 주제에 대해 꼬리 질문으로 깊이 질문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역질문을 통해 명확히 의도와 내용을 파악함과 동시에 면접의 주도권을 내가(?) 끌고 갈 수 있다고 하시더라.
이외 답변으로는 자신감, 아이컨택 등 당연한 좋은 말들이지만 막상 실전에 적용하기는 왜 이렇게 힘든지...
[Q] 취업 준비와 실제 현업 간의 차이점
(1) 아무래도 실제 서비스다보니 신경 써야 할 엣지 케이스가 많다. 현업에서는 의외로 고난이도 기술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보다는, 다양한 예외상황을 고려하고, 많은 사용자를 받기 위한 트래픽 고려, 또 보안적으로도 문제가 없는지 고민하는 상황들이 많을 것이다. 실제로 인턴을 하면서 나도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기존 서비스 로직을 파악하고, 최대한 영향 범위가 적게 작업하는 방식으로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2) 업무의 범위가 넓다. 내가 프론트엔드라고 해서 해당 업무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백엔드, SRE 등 내 파트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부분에서도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하셨다. 나도 인턴을 하면서 로직 파악을 위해 Spring Boot 소스를 뜯어보고... 프론트 배포를 위해 서버 설정이나 프론트 배포룰 등을 젠킨스에서 직접 설정해 보기도 했었다. 또 웹서버 교체 작업을 진행하면서 내가 SRE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일 서버에 들어가서 작업을 진행했는데... 이때 정말 많이 배우고 재미있던 경험이었다.
[Q] 다시 취업을 하게 된다면?
(1) 도메인을 고민해 보세요
다시 취업을 한다면 내가 정말 좋아하는 도메인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고 싶다고 하셨다. 통신, 제조업, 커머스 등 내가 관심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또, 첫 커리어가 생각보다 중요해서 다음 이직 시에 비슷한 도메인으로 이직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2) 기본기에 충실하세요
실제 실무에 들어가면 생각보다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등의 지식은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야 하는 것 같다. 시험 때 그냥 외우고 넘어갔던 네트워크 계층, TCP 등도 실제 웹서버 작업을 하면서 다시 공부하게 되었었다.
정리하면서 8월 세미나 영상을 다시 보았는데 취업준비생들에게 정말 유익한 정보들인 것 같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지 않았던 것들... 다시 한번 상기시킬 수 있는 기회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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