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9월에 진행된 영 전용 세미나 후기를 작성하려고 한다.
❶ 취준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Top5
첫번째로는 SK텔레콤의 Data&AI DevOps 팀에서 근무하시는 김한성 프로님의 세미나였다.
취준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을 Top5개 뽑아서 준비해 주셨는데...!
- 석사를 해야 할까요? (+ 부트캠프, 코딩학원)
취준이 1~2년 넘어가면 해보는 것도 좋지만, '취업을 위해서' 석사를 한다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보통 석사를 뽑는 이유는 연구를 하고 논문을 써본 경험을 원하기 때문인데, 요즘 R&D 직무를 그렇게 많이 뽑는 것도 아니고 개발자/엔지니어는 석사생을 꼭 필요로 하지도 않기에 정말 굳이(?) 싶은 부분이라고 하셨다.
또, 부트캠프/코딩학원 출신은 오히려 꼬리표가 될 수 있다. 대부분 비슷한 기술 스택, 비슷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기에 별다른 차별점이 없다. 제품(서비스)를 만드는 건 누구나 할 수 있기에 깊이의 차이를 보여주여야 한다!
내가 가끔 보는 조승연의 탐구생활 유투브에서도 나왔던 이야기인데, 이전에는 산업혁명, 공장으로 사회가 발전하던 시기였기에 학교에서도 단일화된 교육 -> 비슷비슷한 업무 수행 능력 -> 대기업에서도 동일한 업무를 시키는대로 잘 수행하는 직원을 뽑음 의 흐름으로 사회가 돌아갔지만, 요즘은 반복 업무/비슷한 수행 능력은 AI의 발전으로 이미 충분히 대체 가능한 부분이 되었다. 사회의 부품이 아니라 나사? (뭐더라..) 아무튼 그런게 되어야 한다고 했는데 정말 공감이 되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컴공으로의 복전/부전이 필수는 아닐 거라고 하셨는데, 요즘은 블라인드 면접이 있어 출신이 그닥 중요하지고 않다.
기초 지식과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이 많은 사람을 필요로 하며, 이제 우리의 경쟁 상대는 인도/중국/동남아의 개발자들이라고 했는데...
아! 정말 머리가 띵했다 😭 맞다... 맞는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쿠팡 같은 곳에서도 인건비가 저렴하고 훨씬 개발을 잘하는 외국 개발자들을 많이 뽑는다고 하더라.
- 프로젝트 경험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사업자가 아닌 개발자로 독창적인 아이디어보다는 높은 난이도의 과제를 해볼 필요가 있다! 서비스 운영 경험을 물어보는 이유 중 하나가 실제 실무와 같은 복잡한 상황에서, 높은 난이도의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느냐를 보는 것도 있다고 한다.
또, 당연하게도 OS/알고리즘/네트워크/DB 등의 기초 지식은 항상 베이스로 깔고 가야 한다.
- 면접 준비
면접은 그냥 맨땅에 헤딩. 원치 않는 회사더라도 일단 많이 봐보는 경험이 중요하다.
사실 기술 면접은 다들 거기서 거기이기에 계속 하다 보면 그냥 느는 것이 면접 실력이라고 한다.
질문에 막히면 내가 잘 아는 쪽으로 대화를 유도하는 방법, 빠르게 넘기는 방법 등 계속해서 이런 잔스킬(?) 들을 키워가야 한다.
또, 명심해야 할 부분이 '회사는 배우러 오는 곳 아니다!' 라는 점이다. potential 보다는 data를 본다는 말이 여기서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 의미 없는 Github/Notion 제출은 권장하지 않음
어차피 서류 검토 하는 분들은 자료를 오래 보지도 못하고, 잘해야 1명당 30분을 볼까 말까 한다고 한다. 정말 강조하고 싶은 내용만 남기고 깔끔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이것도 포트폴리오 피드백 받다가 들었던 이야기인데, 정말 필요한 내용만 작성하고 궁금하면 면접 불러서 물어봐~ 하는 애티튜드를 가져야 한다고 하더라. 음.. 음 맞는 말 ㅎㅎ)
❷ 나의 작은 취준 이야기
이번에는 데보션 영 2기 정경륜 님의 세미나였는데, 현재는 N사의 데이터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계신다고 한다.
이전 기수 영분들이 이렇게 세미나를 진행해주시는 것을 보니 정말 멋있고... (내 미래 >_< ??) 설레기도 했다 ㅎㅎ
- 자소서 정말 중요합니다
(1)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가 누구일지 생각해 보고 작성하기
(2) 질문에 맞는 답변 작성하기 (주장 + 구체적인 근거)
항상 질문의 의도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문제 해결 과정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사례 -> 해결의 내용을 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요즘 포트폴리오 피드백도 대부분 '데이터 기반', '구체적 수치' 등을 많이 강조해 주기도 한다.
- 코테는 어떻게 준비하나요?
(1) 프로그래머스 등 빈출 유형 위주로 반복 학습
(2) 문제를 풀면서 고민했던 부분 글로 남기기 (피드백)
(3) 여기저기 지원해 보면서 실전 경험 쌓기
(4) 현실적으로 풀기 (회사/시기마다 얼마나 맞혀야 합격하는지?)
코테는 항상 그냥 해봐~가 답인 것 같다...
- CS는 기본 중에 기본
주요 과목(자료구조/알고리즘/OS/DB/네트워크/컴구) 등은 스스로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정리해 보아야 한다...
- 면접 준비
(1) 왜! 이런 기술을 썼고, 왜! 이런 아키텍쳐로 구성했는지, 내부 동작 원리, 관련 CS 지식 등을 깊이 파고들어서 정리해 보기
(2) 모든 답변에 위에 정리한 근거를 활용해 논리적으로 말하는 연습
항상 'WHY'에 대한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의미 없는 기술 도입은 독이다
❸ 내 아이패드에서만 작동하던 어플이 전세계로?
마지막으로는 데보션 영 2기 서희찬 님의 세미나였다. 1.3만 개발 인스타를 운영 중이라고 하시는데 개발자+인플루언서 느낌이랄까...! 신기했다 +_+!!
개인 프로젝트로 진행하신 나만의 네컷을 기획하고, 개발하고, 출시하게 된 모든 과정을 이야기해 주셨다.
시작은 간단하게 행사에서 포토부스를 사용하고 싶었지만, 비용적인 이슈로 직접 개발하게 되었다고 한다.
필수적인 MVP만 간단하게, 그렇지만 완성도 있게 구현하여 실제 행사에서 성공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고, 이는 인스타그램 바이럴을 통해 현재 많은 사용자들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내가 참여했던 구름톤 유니브 행사에서 해당 서비스를 처음 보여주셨던 걸로 알고 있는데, 그때 찍어보고 정말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아이디어가 떠오르자마자 실현에 옮기는 부분이 정말 멋있는 것 같다.
9월에는 데보션 영 이전 기수 분들의 세미나를 들으며 다시한번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과연 취업 준비를 잘 하고 있을까? 나는 프로젝트를 잘 하고 있을까? 요즘은 불안감과 그냥 해야 한다는 당위성에 떠밀려 일들을 수행하고 있는 느낌이다..
올해가 끝나가고 있는 지금 이 시기에! 나의 방향성을 한번 점검해 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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